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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러닝 용어 정리 | 초보부터 중급까지 알아두면 좋은 러너 사전

by 해두띠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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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꾸준히 하다 보면 용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동호회에서 “페이스 조절해”라든지, “인터벌 한 세트 돌리고 와” 이런 말이 나오면 순간 멍해진다. 나도 처음엔 영어 시험장도 아닌데 왜 다 외국어를 쓰냐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러너들이 자주 쓰는 용어들을 정리해본다.


1. 페이스(Pace)


가장 기본 중 기본. 1km를 달리는 데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페이스 6분”이라고 하면 1km를 6분에 달린다는 뜻이다. 보통 5’30”, 6’00” 이런 식으로 표기한다.



2. 케이던스(Cadence)


1분 동안 발걸음을 몇 번 내딛는지, steps per minute 단위로 표시한다. 초보 러너는 보통 160 전후, 숙련자는 170~180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케이던스가 높아야 보폭이 짧고 빠른 “가벼운 달리기”가 된다.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도 덜 가고,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하다.



3. 인터벌(Interval)


달리기와 휴식을 반복하는 훈련법. 예를 들어 400m 전력 질주 + 200m 조깅을 한 세트로 잡고 여러 번 반복한다. 지루하지 않고 심폐 능력도 빨리 끌어올릴 수 있어서 동호회에서 제일 자주 등장한다.



4. LSD (Long Slow Distance)


말 그대로 “길고, 천천히, 멀리” 달리는 훈련. 페이스는 여유롭게 가져가고, 대신 거리를 길게 가져가는 게 포인트다. 근지구력 키우기에 좋아서 대회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한다.



5. 템포런(Tempo Run)


“편하게 힘든” 속도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훈련. 대회 페이스보다 살짝 느린 속도로, 숨은 차지만 끊어지진 않을 정도로 유지한다. 멘탈 훈련이자 실전 대비용.



6. PB (Personal Best)


본인 최고 기록. “10km PB 찍었다”라는 말은 “내 인생 최고 속도로 10km 달렸다”는 뜻이다. 러너들이 기록에 집착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어제의 나를 이기는 맛.



7. 스트라이드(Stride)


짧게 빠르게 달리는 주법. 보통 워밍업이나 마무리 때 가볍게 몇 번 해주면 다리 회전 감각을 살리는 데 좋다. “질주”까진 아니고, 템포런보다 훨씬 짧고 빠른 느낌.



8. 리커버리 런(Recovery Run)


강도 높은 훈련 다음 날, 몸을 풀어주는 용도로 가볍게 달리는 러닝. 페이스는 정말 천천히, 대화하면서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낮추는 게 포인트다.



9. 빌드업(Build-up)


처음은 천천히, 끝날수록 속도를 올려서 달리는 주법. 후반으로 갈수록 속도를 올리기 때문에 “잘 마무리했다”는 성취감을 주는 훈련이다.



10.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달리다가 어느 순간 통증이 사라지고 기분이 말도 안 되게 좋아지는 상태. 과학적으로는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순간인데, 러너들은 이걸 경험하려고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무리


처음엔 외계어 같던 용어들이지만, 한두 번 써보면 금방 입에 붙는다. 페이스·템포런·LSD 같은 기본만 알아도 크루 활동이나 대회 참가에서 대화가 훨씬 수월하다. 결국 러닝은 기록과 경험이 쌓일수록 재미가 배가되는 운동이다. 용어 정리는 시작일 뿐,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게 진짜 러닝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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